2008년다이어리

from 잡담 2007/09/18 00:10
KDDI-KC | W52K | Program | Center Weighted Average | Auto W/B | 1/9sec | No Flash | 2007:09:17 23:28:59 | 225 x 273 pixels

그러니까..오늘 왠지 글을 두개쓰고있지만..
오늘만난 린양은 나보다 꽤나 어려서..
소녀취향의 팬시가게라거나 거리낌없이 구경하곤하는데..
모르겠다 내 나이대의 다른사람들도 그러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팬시가게 들어가는게 부끄러운 나이가 됬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 주변인물들은 죄다 우리 부모님나이대거나, 혹은 10살이상 연상인
사람들로, 당연히 하루대부분떠드는 잡담도 그런쪽의 내용이다 --..
간단히..
오늘저녁은뭐할까? - 식재료, 좋은술에관한이야기등으로 발전--;
여러가지 복잡한 비지니스 이야기
결혼생활 이혼이야기등등--;;
자식들이야기
퇴직후의 꿈
정치이야기, 국제정세, 환율등등의 이야기 --;
등의 이야기속에 나도 끼어들어있는게
뭔가 당연스러워 졌다는거...........
그래서 나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항상 어린아이처럼 귀여움받으면서 지내는게 부끄러우면서도
용기를내서 디즈니의 2008년 체셔고양이 다이어리를 샀다(--;;;)
2007년 무계획의 한해였으니
다시 계획세우면서 살아야지^^...

여튼,
린짱이라는 일본인 여자아이가있는데..
(일본온지 얼마안되서 알게된 친구로 우연히 연극을 보러갔다가
옆자리에서 말을 걸어왔었다. 그녀의 흥미를 끈건 나의 옷차림으로..
연극보러와서 전신 h.NAOTO를 걸친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었다. 여튼, 외국인이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고,
-물론 나는 간단히 인사를 나눈후에 외국인이라고 밝혔지만,-
그녀와 몇년째 적당한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튼 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기도 한점이지만,
나는 이런인간이요 라고 어필하는건
얼굴,체형,인상 이외에는 옷과 머리모양밖에 엄지않소..
(난 화장은 안하니 제외--;;여튼 옷 메이커를 강조하자는건 아니고--;;
솔직히지금은 나오토안입는다..걍 자기에게 어울리게 적당히
꾸미자 - -;;이러면서 회사는 맨날 대충입고 댕기고있긴하지만.--;;)
여기서도 말하고 싶은점은, 많은 유학생들이 일본인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
라고 하지만, 내생각에 그것은, 단지 외국인이라는 점으로밖에
일본인에게 흥미를 끌지 못하기 때문이란거..
솔직히 지금까지 수없이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흥미를 갖는 일본인들을
만나왔지만 나는 그런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그런 한국인은 못되는터라
그런쪽으로 친구를 만들려는 생각을 아예안한것도 있겠지만은..
이건 외국인 자국인의 관계뿐만에서가아니라, 모든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건
당연한건데..인간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그게 무엇이 되었던간에
지속적인 서로에게의 흥미거리가 필요한것은..
물론-그들에게있어서 한국인 친구도 있어라는의미의 일종의 컬랙션이 되는길도 있겠지만..
그건 솔직히 따분할뿐만아니라, 봐온 일본인중 몇몇은
오히려 나를 대할때 외국인이라는 점을 오히려 내가 신경안쓰게 해주려고
심하게 노력해서 오히려 나를 부담스럽게 만들기도 했었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만한 문제가 아닐까한다..--;
가장 편한건 넌한국인 난일본인 근데그게 왜? 우리는 같은 인간이자나--;;이런반응이지만..
솔직히 그쪽도 생각이있는 사람이면 상대방이 역으로 일한관계를 생각해버려서 나오기힘든 반응..--;;



여기서 떠오르는게 일본에와서 겪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인간관계인데..
여튼 지금부터 쓰는건 유학생전체가 아니고 몇몇에 관한것임을 말해둔다..
나는 상당히 경제관념이 없는건지 관심이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를 만나서 그사람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어째서 누군가의 경제문제를 내가 알아야 하는지 그 필요성도 못느끼겠지만,
일본에 와서 친하게 지낸 한국인(유학생)들과의 트러블요인은, 따지고보면,
그들의 경제문제였다....그들은 아니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은,
딱히 그들을 욕하자는것은 아니고 나는 나름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있는거란걸
알아줬으면한다.
여튼, 나름 친했던 몇몇의 한국인 친구들은, 나에게
그들의 경제문제와 외로움, 향수등에서 오는 어려움을 끊임없이 토로해왔었다.
(유학생동지끼리의 동질감을 얻기위해서 그러는 것일지는 몰라도..
결국 그들이 나중에 보인 미묘한 적대감은 그런이유에서였던건가..)
솔직히 나는 딱히 돈에대해 별생각이 없는데다가, 인생 즐겁게 살다가자라는 주의의 인간이라..

가끔씩 씀슴이에 대한 빈축을 사곤 했는데..
그전에도 빈축을 산적은 있었지만, 다른친구들은 나의 일부라 인정하고 넘어가곤했는데
그들이 나에게 보낸것은 인정하는것과는 분명 다른 의미의 눈빛이었다. .
나는 그것을 내게 왠지 화를내며 비난하는것처럼 느꼈지만..
재미있는건 실제로 그들의 생활비와 나의 생활비는 딱히 별차가 없었는데,
내가 그들을 관찰한 결과(흥미로운 사람을 관찰하는 것도 일종의 취미랄까..여튼.)

단지 생활비를 어떻게 사용하냐의 비율이 틀렸을뿐이란거....

예를들어말하면 나는 먹는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대부분의 음식을 싫어해서..그래도 먹을순있다-_-..
내생각에 싫어한다고 골라내고 아예안먹고 그러는거 젤 보기싫거든..)
일주일에 한번정도 수퍼가면 사는거라고는 양파,우유,식빵,계란,낫토,참치켄
정도로, 이런 정도 먹고살면 되겠지라는 정도의 물품들이다..
여튼 매깨니 먹긴하지만 안차리고 식빵한조각에 우유달랑마셔도 배만부르면된다는 식이다..
과자도 싫어하고, 고기도 싫어하는데다가,
술도 안사먹고, 쓸데없이 지나가다가 뭐 사거나 하지도 않는다고..
옷도 계절에 한번씩 가서 그계절에 입을거 몰아서 사온다..
그나마 다른 관심사가 생기면 아예 옷사는 것도 그만둔다
단치 항상 달라지는 내흥미거리에 쓰는 돈의 비율이 높을뿐이라고..

그니가 너네들이 나를 쓸데없이 돈쓰는인간이라고 생각할때
나도 똑같은 생각했다고.....
누구처럼 유학생이라 어렵다고 하면서
양주사마시고 친목유지하려 술집가서 술마시고
궂이 일본에서 비싼 한국요리사먹는거 나는 안한다고...

하지만 나는 너네들이 뭘하든그냥 사람은 모두 생각하는게
다르니 그런거에 대해 그냥 그런가보다했다..
그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 이미 친구가 아닌거지
단지 친구라는 가면을 쓰고 끝없이 연기를 계속하는거지..

여튼, 딱히 지금 되돌아보아도 한국인 유학생 몇몇에게 친구관계의 수위를 조절못했던
자기자신때문에 아직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지금되돌아보아도 그 사람들 자체에는 딱히 감정이 있는건 아니다
솔직히 지금은 다들 뭐하고 지낼까 잘지내고 있을가? 라는 생각을 며칠간격으로 하긴하지만
다시는 그들과 친구라는 단어를 뒤집어쓰고 생활할 생각은 없다..
그 당시의 자기자신을 용서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므로...
뭐 위선자라 하던 뭐라하던 상관없고...단지 자기자신을 미워하는게 내 습성에 맞으니까..
남을 미워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못되거든...

여튼, 여름에 와있던 동생과 이야기하면서 알게된건데,
확실히 나에겐 한국인유학생 하면 일단 피하고 보는 트라우마가 생겼다--;;;
어쩔거냐고--..........

아여튼, 다들 힘들어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우중충하게 사는것 좀 그만 둘 수 없겠소?
자신감있는 눈빛에 밝은 미소짓는게 그렇게 힘들어?
정말 생각만해도 동공속 흔들리던 어둠이 나에게 흘러들어오는것 같아서
미치겠소...나 자신 유지하기도 힘들다니깐...
좋아하는것만 듣고 좋아하는것만 보고 좋아하는것만 생각하며 사는건
불가능 하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지..

내버릇중하나가..
누군가와 통념적인 의미의 친구가 되었을때
이아이는 정말 내가 친구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하고 나름 테스트를 하는때가있다.
그것은 단순한 말일때도있고, 행동일때도있지만,
반응에따라서 아 이아이는 이정도로의 친구관계를 원하는 구나
혹은 나와는 맞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맞춰주려 노력한다(상대방이 어케생각하든 여튼 하고있다..)
그리고 도저히 내가 맞춰 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들때까지..
의심만은 인간이라...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하다가 결국은 좌절에 빠지고 마는거..

누군가에게 내마음을 활짝 열 수 있는 날이 올까?





2007/09/18 00:10 2007/09/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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